나주시는 13일 나주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광주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 받는 광역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7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하고, 내릴때마다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하며,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내릴 경우 할인된 금액이 추가되는 패널티를 적용받는다는 점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지금까지는 현재 나주와 광주를 왕복 운행하는 나주교통과 광신여객(160번) 등 나주시내버스에 대해서만 하차 후 30분 이내 1회, 환승이 가능했었다.

광역대중교통 환승할인제는 임성훈 나주시장이 2011년 9월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에서 제안하여 광주와 나주를 비롯한 인근 5개 시군이 공동 합의한 사항으로, 시군 상호 대중교통 간에 환승이 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한편, 나주시 이상목 경제교통과장은 광역대중교통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광주시와 사실상 동일 생활권인 나주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홍보와 함께 미비사항 등을 하나하나 점검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