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진군의 음식을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5명의 음식 전문가로 구성된 강진군 음식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강진군은 제안 설명에서 그동안 일반적인 시설투자에 역점을 두었는데, 올해부터 음식문화대학을 통한 맛과 친절, 새로운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로 전환했다며, 맛 산업 음식관광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또, 한정식의 발전 방향을 위해 강진의 한정식 고유의 한상차림 전통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고객의 수요에 맞게 친절한 서비스 도입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종업원의 서비스 미흡, 신선한 식재료의 공급 부족, 돌산갓김치 같은 음식 브랜드 등을 강진군 음식산업화의 저해요인으로 지목했으며, 이를 위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전수시청 차경옥 음식기능장은 강진 한정식은 전통의 장점을 크게 살리되,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주가 변화하려는 열린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음식업주들은 “신선한 식재료 수급이 어렵고,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사람구하기가 어렵다.”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강구하기로 했으며,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금까지 예산투자의 형태가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음식을 강진군의 미래산업으로 활성화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음식산업 발전계획 추진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강진군 음식산업 정책위원회는 강진군의 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문기구로 지난 6월에 구성했으며, 음식관련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진군은 음식산업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면 음식문화대학과 함께 맛과 서비스 등 체계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져 음식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