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일 오후 2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참여예산위원 및 연구회원, 그리고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하였다

이날 동신대 박영주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참여예산위원의 바람직한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재정운영에 대한 주민의 직접참여와 통제를 통한 예산의 민주성, 투명성, 현실적합성을 높이기 위하여 각 자치단체가 도입하고 있는 제도” 라며 “주민참여위원의 역할은 사적인 이해관계와 지역이기주의로부터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며 재정운영의 투명성, 민주성 확보를 통한 재정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날 2012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결과 및 2013년 참여예산 신청안내, 지방예산 운용 실무 등 실무적인 사항도 전달해 내년도 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주민들의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와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참여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나주시는 지난 2007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예산학교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28건, 54억 5천4백만원의 주민 건의사업을 2013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박은호 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시민모두가 동참해서 개인의 이익을 초월하여 나주라는 큰 틀 속에서 합리적인 사고와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서 앞으로도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에서는 8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을 접수받기로 했다. 주민제안은 시정 발전과 주민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시청 정책기획실이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시 홈페이지 팝업창을 활용해 작성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정책기획실(☎ 061-339-824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