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자원봉사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데도 남이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해  7년 동안 청소도, 도움도 거부하고 생활했던 어르신이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의 지속적인 방문과 안부로 마음을 열어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능기부한 만물목공소와 연계해 고장 난 보일러를 수리하고, 그동안 집안 곳곳에 쌓여있던 먼지와 묵은 때를 닦아내는 등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옷걸이 행거 2개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으며, 어르신은 강진군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복지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사회적기업 해들녘애 박상선(46세) 대표는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언제든지 함께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서경봉 주민복지과장은 저소득층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봉사단체 및 봉사자 간 연계와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읍․면사무소와 희망복지지원단에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