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은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으로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쥐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데 고열과 두통, 오심, 근육통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 등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 두통, 오심,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는데, 1~2주 후에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을 동반하고 가피가 남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작업 시 진드기 접촉을 줄이는 긴 옷과 긴 양말 등을 착용하고, 소배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고, 밤 줍기, 성묘, 등산, 캠프 등 야외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 또, 야외 작업 또는 활동 후에는 샤워와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한다.

한편, 강진군보건소 송나윤 예방의약팀장은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과 같은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보건소에서도 다중 집합장소를 찾아 예방관리 수칙 안내 홍보물과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환자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