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내부통제란 상부기관에 의한 사후처벌 위주의 기존의 감사체계와 달리 자치단체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하여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켜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무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무안군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self-check),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3개 분야로 구축되며, 청백-e시스템은 현재 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인사, 인허가(새올) 시스템 등 5대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동하여 유형별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착오, 오류 등을 사전에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이다.

자기진단제도(self-check)는 청백-e 시스템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각종 인·허가, 보건, 복지, 환경, 건축 등의 관련 업무 및 주요 법정사무의 업무 처리과정에 대해 자기진단표에 따라 스스로 확인 점검하는 제도이며,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윤리 및 청렴활동 등을 점수로 환산하여 실적을 관리하는 것으로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관과 청렴성을 향상 시켜 잠재적인 비리를 차단하는 시스템 이다.

한편, 무안군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율적 내부통제 정책의 이행여부 및 확인, 평가 할 계획인 가운데, 무안군 관계자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으로 공직비리 사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한 행정 구현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도와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