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으며,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는 웰빙 식품으로 제철을 맞아 열리는 벌교꼬막축제에 많은 인파가 다녀간 가운데, 이번 축제는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회장 강복수)가 주관했으며,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벌교천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체험장 등에서 꼬막잡기, 꼬막 까기, 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 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가족과 함께 문학기행할 수 있는 테마축제로 마련됐다.

축제 첫째 날인 25일에는 해병대 군악을 시작으로 대형꼬막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화합을 다지고, 중도방죽 갈대축제와 농악놀이, 민속윷놀이, 실버댄스, 품바, 오카리나 공연과 꼬막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고, 둘째 날인 26일에는 꼬막던지기, 꼬막무게 알아맞히기, 꼬막까기 경연과 널배 타기 대회 등 체험 행사와 어머니 합창단 공연, 천상불꽃쇼,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화려하게 진행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벌교의 자랑 소설 ‘태백산맥’을 테마로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벌교 혼을 기리고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어울제, 보성소리 명창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7080콘서트가 열렸다.

대포리 일원에서는 대포리 갯귀신제와 농악놀이, 갯벌체험 행사가 마련돼 갯벌을 가까이 접해보지 못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크림처럼 고운 벌교갯벌에서만 할 수 있는 꼬막잡기, 갯벌달리기 등도 성황을 이뤘으며, 또한 매일시장과 소화다리 소공연 무대에서 3일간 소설 태백산맥 재현공연이 펼쳐졌으며 갯벌을 이동하는 수단인 널배에 바퀴를 달아 땅에서 널배를 체험 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하였다.

축제 기간동안 벌교 시내에 위치한 식당가에서는 참꼬막을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벌교장날을 맞아 시장을 비롯한 상가도 참꼬막,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특수를 누렸다.

한편, 강복수 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도 갯벌과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인 벌교꼬막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사드리고 축제를 통하여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벌교 참꼬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