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48세,여)는 지난 2006년 9월 12일경 흉부좌상 등 질병으로 입원치료 후 보험금을 받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20여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3개 보험사로부터 총99회에 걸쳐 1억7천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나머지 7명도 조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장기입원과 병원을 옮겨다니며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 등 8명은 남매, 친인척 관계로 과장된 질병으로 입원해도 손쉽게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다수의 병원과 결탁하여 범행을 동조하거나 공단부담금을 과다 수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화순경찰 관계자는 최근 5,000만원 이상 편취한 보험사기범에 대해 법정구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악성 사기범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