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두 차례의 대형 태풍으로 인해 벚꽃이 제대로 개화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벚꽃이 활짝 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번 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간 조명 설치, 음악회, 교통대책 등을 세우고 상춘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금곡사 주변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금곡사 까치내재 주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야간 벚꽃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기 위해 금곡사 입구 양측 쉼터에 40여개 조명등을 설치하여 야간 상춘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환상적인 벚꽃길 야경을 선사하고자 오는 4월 14일까지 매일 저녁 19시부터 24시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 6일 오후 1시에는 강진군 내 문화예술단체인 예인회, 소리조아, KCC, 풍물패 장터 등 4개 단체가 가요, 통기타, 연주, 길놀이 등 자선 음악회를 열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4월 5일부터 4월 6일까지 2일간 강진군과 경찰서 합동으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주차질서 계도와 차량의 서행 통행 등을 유도하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경태 문화관광과장은 “금곡사 주변 벚꽃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환상적인 벚꽃놀이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 예상되므로 금곡사 주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종합운동장 주변에 주차하시고 벚꽃 길을 걸어보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