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선관위, 해룡면 라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박모 당선자 선거당일 불법 선거운동 적발 검찰로 이첩!

2014. 06.09(월) 15:10

[순천=아침신문]전남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9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펼쳐진 제6회 ‘6.4 지방선거’ 당일(6월4일) 순천시 해룡면 라선거구의 당선자 박모씨가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신고.접수받아 선거법위반으로 지난 4일 순천검찰로 이첩(移牒)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당선자의 홍보용 문자가 발송된 내용으로 알려진 선거당일 문자메세지는 소히 선거용 문자 전용전화기인 ‘필승폰’이라는 것을 이용해 선거당일(4일)인 오전 8시40분경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시의원후보 2-가 “박00”를 투표 용지에 꼭! 찍어주십시요.]라고 당선자 이름을 명시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당일 선거운동은 지난 6월 3일 밤 12시를 기준해 선거운동이 종료되었으며, 선거당일(6월4일) 선거운동(홍보)은 어떤 한 형태로(SNS.문자 등)든 할 수 없다.

특히 당선자 박씨는 지난 5월 30일 사전투표가 진행된 날 기표소에서 ‘찰칵’ 소리가 들려 확인한 결과 본인이 직접 사전투표 후 사진(기표용지 등)을 찍다가 선관위 관계자에게 적발되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순천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순천지역에서 선거당일 선거운동으로 신고.접수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순천검찰에서 어떠한 처분이 내려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순천지역에서는 선거 기간중 위 사건을 포함해 불법선거운동으로 3건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또 공직선거법상 선거 당일 투표 마감시간 전까지 선거운동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선거범죄로 인해 당선자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오정근 01087572340@hanmail.net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