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14년 가장 탁월한 소설집을 낸 기성 작가에게 주는 본상(상금 3,000만원)과 별도로 일반인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각각 신인상과 미래작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일반인(대학생 포함)에게 주는 신인상과 고교생에게 주는 미래작가상은 시와 소설 구분 없이 공모하며 작품은 오는 9월 15일까지 전자우편(munhaksang@kbs.co.kr)으로 제출하거나 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전남 순천시 중앙로 250 KBS 순천방송국)로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인상 대상과 추천 우수작에는 각각 3백만 원과 70만 원이, 미래작가상 대상과 추천 우수작에는 각각 백만 원과 3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되고 당선작은 본상 작가의 추천작과 함께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리고 시상식을 전후해 국내 유명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캠프도 개최된다.

김승옥 문학상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탁월한 감수성을 무기로 단편미학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개척해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순천 출신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KBS 순천방송국이 제정했고 2013년 4월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를 펴낸 소설가 이기호가 김승옥 문학상 첫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