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

사건의 내용은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경 전주시 덕진구에서 황00(여, 27세)가 남편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집을 나와 친정엄마와 남편에게 “잘살아, 아이를 부탁해”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였다.

전북경찰청에서는 신고 접수 후 수사 중 핸드폰 위치 추적한 바, 여수시 종화동으로 확인되어 여수경찰서로 공조수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공조요청을 받은 여수경찰 112종합상황실에서는 핸드폰 위치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최대 반경 30~50m까지 확인 가능)임을 감안해 관할파출소와 인접 파출소의 순찰차 총 4대를 동원하고 가출전담경찰관 및 타격대를 출동시켜 종화동공원과 오동도 주변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하였다.

전북경찰청에 자살의심자 사진을 요청했으나 확보한 사진이 없고  많은 인파로 인해 곤경에 빠질 무렵, 112종합상황실에서는 중앙파출소에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사진 전송을 요청하여 현장에 출동한 全경찰관에게 사진을 문자 전송하여 수색에 도움을 주었다.

여수경찰의 수색시작 30분이 경과할 즈음 종화동 하멜공원에서 자산터널 사이 바닷가에서 배회하는 자살의심자를 발견 설득하여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하였다.

이번 사건은 여수경찰이 전북경찰청과 신속한 공조와 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친절한 경찰·국민을 위한 경찰로 최선을 다했던 사건이었다.

한편 여수경찰은 지난 13일에도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지난 11일 미귀가 신고를 받고 수사 중 휴대폰 위치가 여수지역으로 나와 지난 13일 여수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해와 미귀가자를 발견해 안전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