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졸속 진행”

임택 시의원,“U대회남북단일팀 추진단 구성과 운영 문제점을 지적”

2014. 08.25(월) 17:51

[광주/아침신문]광주광역시 임택 시의원은 25일 행정자치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하였다.

먼저, 시청리노베이션 사업과 다목적영상홀 조성 사업은 시장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타당성 검토 없이 졸속으로 진행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임택 의원은 “시청사 시민이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의 과정을 먼저 거친 후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었다.”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복지사업은 국고보조금 감액 등으로 축소가 되고 있는데 8억이라는 예산을 투입하여 시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지금 당장 시급한 사업은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산하의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임 의원은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가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추진단의 구성이나 사업내용으로 볼 때 적절하지 않고, 오히려 정부와 U대회 조직위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남북 스포츠 교류를 전문적으로 했던 단체나 인물이 전문성을 갖고 주도해야 될 사업인데 현재의 인적 구성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주장하였다.

임 의원은 특히 “추진단이 그동안 1년 넘게 활동하면서 U대회와 관련된 성과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려는 사업이 회원단체 포럼이나 의약품 및 내복 등 구호품 모금 콘서트이고 대부분의 예산이 인건비와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U대회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가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때 검토하여 판단하겠다.”고 말하였다.

임택 의원은 마지막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시민권익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예산안 증액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하였다.

오승택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