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수상

전금옥님 ‘여보세요, 여기 짬뽕이요!’ 위풍당당한 삶을 담아

2014. 09.05(금) 07:00

[화순/아침신문]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이하여 「문해, 위풍당당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화순군 동복면의 전금옥(76)씨가 3일 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순군에서는 전남․광주 거점 기관인 곡성군에 3개의 작품을 제출했으며, 동복면 전금옥씨가 출품한 ‘여보세요, 여기 짬뽕이요!’가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수여하는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전금옥씨는 “예전에는 글을 읽지 못해 중국집에서 자장면만 시켜 먹었는데, 글을 배우면서 중국집 메뉴판의 음식과 가격을 보고 당당하게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 사연을 작품에 표현하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문해성인들에게 글을 읽고 쓰며 글 너머 세상을 볼 수 있고 글을 통해서 세상 속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인문해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해, 위풍당당한 삶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선보이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학습자의 학습 의욕 고취 및 성과 제고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했다.

오승택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