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

관내 겨울철 이면도로 급경사지 제설대책에 관한 마을의제 논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 구현

2014. 09.24(수) 19:34

[광주/아침신문]광주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구민들의 진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주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 관 주도방식의 동 순회방문과는 달리 주민들이 주도해 이뤄지는 대화의 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평이며, 지난 23일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인사 및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1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으며, 간단한 구정현안 설명으로 시작해 주민 건의사항 등이 이뤄졌고, 이어서 이영현 주민자치위원장의 마을의제 제안이 이어졌다.

마을의제는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지역의 문제나 현안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주제를 뜻하며, 이날 상무1동의 마을의제는 관내 겨울철 이면도로 급경사지 제설대책”으로 이렇게 선정된 주제를 가지고 실천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무1동은 타 지역에 비해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급경사지가 많이 있는 지역이며, 지금까지 염화칼슘 보관의 집을 운영해 대처를 하고 있고, 원룸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었고, 마을의제 제안이 있고나서 회의에 참여한 상무1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이영현 상무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처럼 주민 스스로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서구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무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처리계획을 수립한 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과정 및 결과를 건의자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오승택 기자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