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배정자로 본 근대한국과 오늘의 한국” 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은미희씨가 두시간 동안 진행한다.

은미희 소설가는 ‘역사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역사소설『흑치마 사다코』를 통해 동북아 3국의 근대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조선후기 아전의 딸이었던 배정자(일본이름- 사다코)의 일생을 통해 우리의 근대화 과정속에 감춰져있던 역사적 사실과 잊고 있던 역사적 사건들이 오늘의 한국과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들을 알아보는 “소설속의 역사탐험”이 강좌의 주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은미희씨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요즘 들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세계정세는 구한말을 연상케 한다, 이럴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역사는 딱딱한 것이 아니다. 역사는 이야기며, 전설이다. 역사적 사실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아볼 것.”이라고 얘기한다.

한미연 이용섭 원장은 “여러분야에서 초빙된 전문강사진이 진행하는 한미연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역사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반도미래연구원 시민아카데미는 지난 10월 <동양의 생각, 서양의 생각 -미술에서 나타난 동서의 차이>란 주제로 이묘숙 미술평론가에 의해 문화강좌가 진행되었으며, 12월 문화강좌는 12월 18일 <앵글이 붓이 되다 -사진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주제로 이설제 사진작가가 그림 같은 사진의 세계를 강의할 예정이다.

문화강좌는 한미연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신청은 한미연 사무실(062-973-0849)로 하면 된다.

한미연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 복지 국가 건설, 지역인재 육성과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8월에 창립되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시민아카데미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한미연의 원장은 이용섭 전)국회의원이, 이사장은 디케이산업(주) 김보곤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