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자치단체장은 지역특색을 살려 주민소득과 문화수준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로 추진하기를 합의했으며, 강진군은 한-중 FTA 타결로 피해를 입게 될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농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동작구 내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친환경 강진쌀 학교급식 공급 등 농특산물 판매망 구축을 위한 도?농 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강진군이 함께 추진하는 다산공직관 교육 프로그램에 동작구 산하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옴천초등학교 힐링유학캠프와 그린투어리즘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앞으로 많은 동작구민들이 강진군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 동작구는 전통과 미래가 살아 숨 쉬는 문화의 고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사육신역사공원, 기상청 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강진군 관내 청소년들 대상으로 동작구 호국충절 역사탐방 프로그램 추진도 검토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강진 성전 월남마을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강진군과 동작구 간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2월 동작구 개최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강진군이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고, 동작구는 많은 호남 향우들이 거주한 지역으로 앞으로 호남향우들의 애향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가 기대된다. 

한편, 강진군과 동작구청은 향후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초 강진군에서 양 도시 간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