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상인연합회, 광양LF아울렛 건립 ‘도지사, 광양시장 고발’ 불사

2015. 02.01(일) 19:16

[광양/아침신문]동부지역 상인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광양LF아울렛 건축 교통 심의가 조건부승인으로 결론이 났다.

건축허가를 내주기 위한 광양시의 일사천리 행정방식에 또 다시 동부지역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오는 2일 광양시청 앞 집회를 통해 반대운동의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광양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광양LF아울렛 건립을 위한 ‘건축 교통 통합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고 한다.

광양LF아울렛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동부권 상인들의 염원과는 정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광양,여수,순천 상인회의 공동집회가 오는 2월2일 광양시청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는 광양 상인회 관계자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위원회의 의결은 말 그대로 찬성을 위한 거수기에 불과한 행동이었다”며 “지역 상권 몰락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광양LF아울렛 반대 운동의 수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화보다는 물리적 힘으로 반대운동을 확대시키기 위해 광양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공사가 진행 될 장소를 중심으로 천막농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적 검토를 통해 광양시장 고발 및 주민소환제도 불사한다는 각오며 공사중지 가처분신청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동부권 상인연합회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과도한 업무위임 등에 따른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오정근 01087572340@hanmail.net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