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침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에서는 지난 1월 8일부터 제주시 해안을 뒤덮은 불청객 괭생이 모자반과 해양쓰레기 수거에 수협, 어촌계, 지역주민, 바다환경단체, 행정이 힘을 하나로 모아 대대적인 해양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2월 6일 수협, 어촌계, 지역주민, 바다환경단체, 행정을 포함한 인원 640여명과 장비 굴삭기 7대·차량 5대를 동원하여 해안가, 항·포구를 중심으로 괭생이 모자반  및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 모자반 113톤과 일반 해양쓰레기15톤을 수거·처리하였고, 앞으로 2월 16일에는 설맞이 전도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제주시에서는 항·포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인력 2,230여명, 굴삭기65대·차량 68대, 예산 1억 7천 8백만원을 투입 하여 약 983톤을 수거 처리하여 농가에 거름용으로 공급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제주시에서는 올해 환경정비 예산 2억 3천만원 중 1억 7천 8백만원을 투입하였고, 앞으로 모래 속에 파묻힌 모자반, 암반지역에 퇴적된 모자반 등 손에 미치지 않았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필요한 예산이 계속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제주도에 예비비 지원을 요청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앞으로 이동경로와 분포도 예찰을 통하여  모자반 유입 해안과 그동안 손이 미치지 못하여 퇴적된 해안을 중심으로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청정해양환경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과 아울러 지역주민, 어촌계, 지역자생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