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은 13일 상경하여 대형마트(E-마트, 홈플러스 등) 방문 설을 앞두고 제주감귤과 당근, 양배추 등 월동채소의 적극적인 판촉을 위한 협조를 부탁하였고 14일 새벽에는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감귤유통처리 실태를 파악하고 경매사 및 중도매인 등 시장 관계자에 대한 격려와 제주산 농산물(감귤, 당근 등)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도매시장 거래가격(2월13일 기준)은 10kg상자당 10,000원으로 지난해 13,300원 보다 25% 하락세에 있고, 대도시 대형마트에 노지감귤 판매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비가림월동감귤로 상당부분 대체되고 있고, 설대목이후 비가림월동감귤과 만감류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가격하락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시에서는 감귤가격 안정화 및 제주감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비상품감귤 불법유통을 강력 단속함과 아울러 도외 상품 감귤출하량 조절, 대도시 소비촉진운동 추진 등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산 감귤이 제값을 받기 위한 비상품감귤의 유통단속으로는 한계가 있어 감귤생산농업단체와 유통인단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가공용감귤의 일정부분을 농가(상인) 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장격리사업에 적극 참여 하도록 하여 비상품감귤 출하안하기 자정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