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일 추자도 추자항 물양장 공사를 위하여 이동 중 863톤급 바지선이 추자항 인근 남동방 20km 지점에서 좌초되는 것을 10월 1일 추자면 보건소 앞 추자항내 임시 인양 접안하면서 장기간 방치되어 어선 입·출항 지장과 주변 정박어선의 안전사고가 우려와 함께, 사고선박이 안벽에 부딛히면서 야간에 소음발생 등으로 지역 주민생활에 불편을 가져 왔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방치선박 제거명령을 내렸고, 10월 28일 방치선박 처리 독촉장 송부와 함께 의견서 제출서를 요구했으나, 바지선선주와 임대자간에 민사재판 진행 중에 있어 지금까지 방치되었다가 올해 2월 23일 방치선박에 대한 감정평가가 완료되어 24일 법원(부산지방법원 제9민사부)에 선박 감정평가 결과가 완료됨에 따라, 선주 측에 방치선박을 처리토록 조치한 결과 선주 측에서는 3월 10일까지 처리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깨끗한 연안환경과 해양오염방지를 위하여 방치선박 자진 처리 등 깨끗한 어촌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하면서 앞으로 방치선박 예방에 주력하여 해양오염방지와 깨끗한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에는 방치선박 일제조사를 통하여 방치 선박 5척을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