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지금까지 보여 주기식의 청렴선서나 단순 전달식 회의가 아니라 “청렴 무엇이 문제였나”를 터놓고 이야기함으로써 문제점에 대하여는 앞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자성과 다짐의 계기를 마련코자 이루어졌다.

주요 제안 및 건의사항으로는 건설분야에 있어서 국민들이 청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므로 수의계약은 지역업체 균등배분, 청렴교육과 반복학습,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객관성 확보방안 마련 등이 주문되었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과의 수평적 파트너쉽은 물론 공직내부에서의 고발제도 활성화 등도 건의되었다.

또한, 토론회와 별도로 서귀포시는 강력한 청렴실현을 위하여, 3월 20일부터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청렴엽서를 배부하여 공무원의 부조리나 비위행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나갈예정이다.

공사 및 용역, 보조금지원 등 계약단계에서부터 청렴엽서를 배부하여 외부고발을 통해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며, 간부공무원들의 청렴행위 준수여부를 확인키 위하여도 내부고발용 엽서를 직원들에게 배부하여 연중 청렴한 환경 조성은 물론, 예방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서귀포시에서는 터놓고 이야기하는 민.관합동 진솔한 대화를 통하여 대두된 내용을 거울삼아 청렴 서귀포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