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5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8개 읍면, 18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택시를 운영한다고 말하며 강진군은 마을택시 운영을 하루 앞둔 30일 강진군청 광장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하여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마을택시 지정 운전자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특히, 마을택시는 지정된 마을의 만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보호를 받고 있는 차 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이 한달에 6-8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운행할 때마다 100원을 지불하고 가까운 농어촌 버스승강장이나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마을별로 협약된‘마을택시’를 이용하고 100원을 제외한 택시비 차액은 군에서 택시업체에 보상해주는 복지시책이다.

강진군은 100원 택시 운영에 앞서 관내 293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교통이용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농어촌버스 승강장과 600m 이상 떨어진 8개 읍·면 18개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현재 34대의 마을택시가 지정 운영되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예정으로 18개마을 213세대를 대상으로 295명의 주민이 마을택시 혜택을 보게 되며 이번에 그동안 버스가 들어가지 못한 오지마을에 마을택시가 운영되어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미 운행지역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을택시 이름은 공모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보다 정감이 가는 이름으로 결정했으며 오지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관계공무원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마을택시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오지지역에 마을택시가 운행됨으로 인해 교통 취약지의 주민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마을택시처럼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잘 살펴 해결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을택시 발대식에 참석한 강진읍 신풍마을 김은하(56세) 여성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마을택시 이용권을 받고“살다보니 이렇게 좋은날이 돌아오네요하면서,“그동안 마을에 대중교통이 들어오지 않아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힘들게 생활했는데 이제는 평생 숙원사업이 해결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마을택시의 제도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