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금) 율촌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금호석유화학(주)(이하 금호석화) 율촌산단 신재생에너지공장 공사와 관련해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이하 주민대표)에서 질문에 나섰다.

주민 대표 측과 금호석화 관계자는 상견례를 나눈 후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환경오염과 관련한 환경오염 저감대책을 첫 번째 소재로 대화를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다뤄진 환경문제와 관련해 금호석화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했을 때 개념설계를 잡습니다.”고 말하고 “공사를 총 맡아서하는 업체가 선정되면 그 업체에서 상대설계를 합니다. 개념을 잡고 세부적으로 어떤 설비 어떻게 결정이 되는 것이 결정이 됩니다.”라고 말하고  “그때 그걸 가지고 설명을 드리는 게 시간 관계상 두 번 설명하지 않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두고 최욱 회장은 “시간이 없다는 것은 금호 측의 입장이고 주민설명회시 계획안에 폐타이어를 연간 22만 톤 생산 한다고 했습니다. 연간 22만 톤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잡았다고 하면 폐타이어를 부술(파쇄시 분진 발생 등)때에 따른 환경(오염)에 대한 계획도 나왔을 것 아니냐?”라고 말하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동수 사무국장은 “금호 측에서 환경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애기를 해주신다고 했는데, 율촌주민들은 항상 궁금해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궁금해 하면 알려주고 사전에 알려주니 않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성토하고 “주민들이 환경오염 문제에 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지난 2013년 11월 주민설명회와 2014년 6월 사회단체장들과 대화시 환경오염저감 대책 등 의견을 나누었을 시 “최소한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말하고 “2014년 8월에 한번 만나고 10월에 청원에 한번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 12월 달부터 공사를 착공 한다고 했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던 금호에서 2월부터 갑작스럽게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냐? 공사 준비 든 착공하기 전에 기초공사든 뭐든 간에 본 공사를 위한 작업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주민과 설명회를 갖고 진행한다고 했었지 않느냐”라고 묻고 주민과 약속을 했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파일을 박고 항타 작업을 하고 있는데 환경에 대한 제대로 된 플랜이 안 나와 있다 이건 앞.뒤가 맞지 않다. 한달 뒤 또는 두달 뒤 세부적인 계획이 나온다. 그때 가서 정확한 답변을 주겠다. 이건 말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 현재 작업 중이고 공사 중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금호석화 관계자의 답변은 “처음 사업승인날 때 가장 큰 핵심이 환경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또 환경에 대한 설계가 진행되어야 저감 대책을 세울 수 있으며, 설계 과정이 나와야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기후.분진 등 설계가 5월말쯤 나와서 설계가 끝난 후 8월쯤 시공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또 “5월달 설계가 끝난 후 6월달에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다. 환경설비 없이 관계기관에서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인.허가 조건이 있다. 설비를 조건에 맞추어야 허가가 나올것이다. 주민이 걱정하는 것보다 더 걱정하고 있으며, 100% 집진 설비를 갖출것이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요구해야할 사항은 좀더 투자해서 집진 설비.설계(환경오염과 관련 된)를 해주십시요”라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을 던졌다.

이렇듯 첫 소재로 다루어진 환경오염저감 대책은 금호석화에서 주민대표 측에 공정과정에 따른 이해를 구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듯 하였으나 분쟁의 소지는 남겨두었다.

김동수 사무국장은 “율촌산단이 조성되면서 지역경제가 낳아질 것이란 기대는 율촌면민 누구나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산단이 조성되면서 하루라도 빨리 기업들이 유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기업이 유치되면서 주민들이 입을 직.간접적인 피해 등에 대해서는 기업과 주민간의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토론의 장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기업은 이해를 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보상)는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느냐? 또 기업과 주민과의 대화의 장은 항시 열려있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 주민에게 신뢰를 보인다면 주민은 이에 맞는 행동으로 유치를 적극 희망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화는 지난 2013년 11월 26일 주민설명회 당시 대기오염 방지 대책으로 미국.유럽 선진공장을 벤치마킹한 사례를 들어 Full Houssing, 고효율집진시스템, 최첨단 환경설비(Zero Waste)와 분진발생 공정별 독립적인 집진장치 구비등을 설명한 바 있다.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금호석유화학(주)와의 대화 자리에서 있었던 환경저감대책, 직.간접고용(지역민 우대) 등 대화(협상)의 결과를 본 지에 지속적인 제보(투고 등) 의향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