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율촌면사무소에서 가진 금호석유화학(주)(이하 금호석화)과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이하 주민대표)간의 대화의 자리에서 금호석화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4개로 축소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날 주민대표와 금호석화 측은 환경(폐타이어 활용 비산.분진.오염)과 관련한 설비 등에 관해서는 설계가 끝나는 5월 이후 6월에 충분한 주민설명과 부족하거나 보안할 점이 있다면 보안할 것이며, 시정(조치)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일단락(一段落) 되었다.

두 번째 소재로 주민대표 측은 “금호가 들어와서 어떤 혜택이 있는지 율촌 주민 및 지역에 돌아오는 지역 경제 유발 효과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공장을 몇 평 규모로 지을 것인지 몇 개 라인을 설치해서 하루에 폐타이어를 몇 회 정도 약 몇 톤 정도 파쇄(활용)하는지 등”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전체가 5만평 인데 실제적으로 들어가는 공장은 1만 8천 평 정도이다. 생산동에 생산설비가 4개 라인이 들어설 것이며, 4개(폐타이어 활용 가공.생산) 라인 정도 되는데 ……. 그 (연간 22만 톤 생산.가공)숫자는 허수(실재하지 않는 수)가 좀 들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당초보다는 사업이 많이 축소가 되었다. 그래서 한 라인에 3만 톤 연간 12만 톤 정도를 폐타이어를 가져와서 가공(생산)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폐타이어를 자르는 과정 중에 먼지(분진)가 발생하는데 분진은 집진설비로 포집을 해서 다 폐기물 처리한다.”고 말하고 “대외적으로는 안 나온다.”라고 밝혔다.

최욱 회장은 “연간 12만 톤의 물량(폐타이어)을 가져다 생산하는데 그러면 여기에 대한 비산먼지(분진) 등 외부에 유출 되지 않을 수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5월 말이면 구체적으로 (설계)나오니 보시면 진짜 잘하는구나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분진을 잡는 여러 가지로(방법) 잡는 게 많다. 적게 투자하면 많이(분진) 나올 것이고 투자를 많이 하면 최후 먼지(분진)까지도 잡을(집진)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욱 회장은 생산라인이(4개) 줄어든것을 두고 “환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22만 톤에서)10만 톤 정도가 줄어드네요. 전체적으로 투자가 반으로 줄어드네요?”라고 말하고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당초에 천 얼마(1,220억)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회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욱 회장은 “투자는 1,220억을 하겠다고 해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계획서를 내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해서 사업승인을 얻고 줄인 것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금호석화 측에 “5월말까지 환경(분진 등)에 관한 세부적인 설계가 나와서 주민들이 반대를 했을 때 충분히 주민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시정) 주민들이 해달라는 기구를 설치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각서라도 써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금호석화 관계자는 “각서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바로 각서 아니겠어요?” 라고 반문하고, “믿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김동수 사무국장은 “상대방 계획(의견)을 섣불리 생각하고 재단해 진정성을 의심해서는 안 되겠지만 율촌 주민들은 폐타이어를 이용해 생산.가공하는 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화와 율촌 주민대표들 간의 이날 대화는 당초 주민설명회시 1,220억 원을 투자키로 했는데 투자금액이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것으로…….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은 대립각만을 부추긴 양상 이였다.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금호석유화학(주)과 대화.회의에서 있었던 환경저감대책, 직.간접고용(지역민 우대) 등 대화(협상)의 결과를 본 지에 지속적인 제보(투고 등) 의향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