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요보존회(한라예술단)는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문화재에 대한 체험활동, 문화재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재 저변을 확대시킨다는 포부를 가지고“2015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에 제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한“옛날에 영 허멍덜 살아수다-제주농요 시연 및 전통문화체험”사업을 공모하여 당당히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옛 선조들의 삶의 정체성이 배어있는 제주농요를 실질적 농요소품을 이용하는 제주농요 공개시연, 농요 배우기와 래(맷돌)빙떡체험 및 시식을 통해 시민들이 무형문화재와 제주지역 특성의 고유문화를 쉽게 이해하며 놀이 속에 익힐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놀이로 무형문화재 저변과 확대 및 문화가치 파급효과로 자연적 전승으로 맥을 잇기 위함이다.

이번 5월~6월 행사는 신제주 바오젠 거리에서 비바리 해녀물질,  멸치후리는 소리 체험과 구좌읍 상도리 밭에서 말테우리와 밭리기 체험 등 농요 시연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농사도구 체험과 민요배우기를 통해 제주 사람들의 정체성 및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며 우리 문화재가 무관심 속에 방치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우리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생생문화재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를 익힘으로써 우리 제주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함양시켜 건강한 문화공동체 조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