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훈련은 경비함정을 나눠 3차에 걸쳐 실시하며, 9개 분야(항해, 안전, 병기, 정비, 구조·구급, 전기·전자, 보수, 통신, 방제) 25개 종목으로 서해지방본부 훈련단의 평가를 받게 된다.

훈련 첫날에는 각종 태세점검과 정박훈련을 하고, 나머지 이틀 동안 여수 앞바다 일원에서 실제 전술기동과 해상사격, 수색구조, 대규모 인명구조, 해양오염방제, 검문검색, 조난선구조, 소화·방수 훈련 등을 집중 훈련한다.

특히, 둘째 날인 20일에는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한 ‘대규모 해양사고 인명구조훈련’이 여객선침몰상황을 가정해 신고접수 초기대응-선내등선-퇴선유도-승객구조-응급처치-사후처리에 이르는 과정을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와 안전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또 지역 특성화 훈련인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선박충돌로 인한 벙커C유 유출을 가정해 오일펜스 전장, 유흡착포 투하·수거, 유처리제 살포훈련도 이어진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경비함정 근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각종 안전 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