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는 강진 오감통 커뮤니티센터내에 자리잡고 농특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품질향상, 홍보, 맞춤형 교육지원업무를 전담하며, 강진군은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의 이름을 초록믿음으로 정했다. 농어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보낸다는 뜻이다. 군은 초록믿음이란 이름 속에 신선, 신속, 신뢰의 3가지 3신의 약속을 담았다.

현재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에는 선도농어업인, 직거래사업단, 품목별 생산단체 등 120호의 130개 품목이 구축돼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농어업인들이 직거래를 잘 할 수 있도록 판매 홍보와 거래실적을 종합 관리해 도시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할 예정이며, 또한 택배비, 포장재 제작비, 시설현대화 등 맞춤형 지원사업과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해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강진군에서는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군수품질인증제, 소비자 불만시 100% 리콜도 실시한다. 직거래 지원센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전국최초로 <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으며, 강진군은 29일 개장식에 맞춰 25개 소비자단체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여성소비자단체연합회,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전남 여성단체협의회 등 총 25개 단체와 추진하며 강진군은 협약을 맺은 단체들과 소비자 초청행사를 갖고 협약단체로부터 강진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평가 자문을 받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농촌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 상호 신뢰와 협력를 바탕으로 신선한 제품을 택배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게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들이 직거래를 통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강진읍시장 주변 강진오감통 특설무대에서 실시되는 개장식에는 국내 정상급 여성 3인조로 구성된 일렉트릭 현악그룹 ‘바이올렛’의 특별공연과 드론을 이용한 직거래 시스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특히 이날 개장식에서는 네팔 지진으로 친정집이 파옥돼 가족들이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옴천면 다문화가정인‘아누라이’씨 네팔가족을 돕기 위해 지원센터 입점농가들이 무상으로 제공한 농수특산물 판매금액 전액에 대한 성금 전달식도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