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 자살기도자 설득 끝에 귀중한 생명 구해!

2015. 06.17(수) 18:03

[순천/아침신문] 오정근 기자 =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 연향파출소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15시경 자살 의심자(암시)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해 순찰중 자살 기도자를 발견하고 구조하였다.

연향파출소 소속 강대왕, 강우원 경위는 자살 기도자의 위치 추적 및 연향동 소재 00아파트로 이동한 것 같다는 신고자의 제보와 위치추적 및 순찰을 하던 중 연향동 00아파트 14층과 15층 사이 난간에 걸 터 않은 자살 기도자를 발견했다.

또한 이들은 신속하게 15층으로 올라가 자살 기도자를 설득하던 중 잠시 실의에 잠겨 아래를 바라보는 사이 다가가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다리를 붙잡았으며, 이때 14층에서 지켜보던 아파트 경비원과 관계자들이 함께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게 되었다.

당시 연향파출소 강대왕 경위와 강우원 경위는 일촉즉발의 숨 막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설득과 자살 기도자의 상황을 파악 하는 등 1초의 짧은 순간 판단과 기지를 발휘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이날 자살을 기도한 A씨는 약 2천여만원을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의에 빠진 동생의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은 형은 경찰관서에 알려 동생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금융 등 관계자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행위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줄것”을 당부하고, 민생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순천경찰이 있다고 말하고 자살 또는 사건.사고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오정근 01087572340@hanmail.net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