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는 자기 마음들여다 보는 도구”

구례,순천여고 출신 심리치료사 오정란씨

2015. 06.18(목) 15:49

‘당신 곁에 카드 한 장’ 출간78장의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타로카드는 카드를 뽑아가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종의 점이다.

카드의 그림들은 운명의 수레바퀴에서부터 은둔자, 정의의 여신, 죽음의 여신, 광대, 마술사, 교수형을 당한 죄인 등 세상의 만물을 대변하고 있어 수 만 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타로카드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심리치료사인 저자 오정란 씨(청주 해피마인드 아동가족 상담센터 소장)는 타로카드를 이용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한 그 동안의 경험을 책으로 묶었다.

타로카드와 상담을 연결한 상담 에세이이자, 타로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일종의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2011년부터 후쿠오카에서 국제인증 하코미(HAKOMI) 심리치료 트레이닝 코스를 수료하고 2013년 3월에 하코미 심리치료사 인증에 통과했다. 하코미 심리치료는 명상상태에서 자기 내면의 긍정적인 요소를 만남으로써 존재부정으로 굳어진 에너지를 해방하는 기법이다. 저자는 개별상담이나 청소년 집단상담 프로그램, 기타 각종 프로그램에서 타로카드를 상담도구로 활용해오고 있으며 이 책은 타로카드 집단에서 서로 나누었던 에너지를 기반으로 쓰였다.

저자는 “타로카드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좋은 도구가 된다”라고 말한다. 타로카드를 통해 현재 자신의 에너지를 파악해 보다 좋은 에너지로 인생을 즐겁게 향유하라고 권유하며 “처음 만났을때 내가 그랬듯 이 책이 자신 안으로, 혹은 세상 너머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 톨의 양식이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례 출신인 저자는 순천여고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경식 kb0112@naver.com        박경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