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주시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6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제주목 관아 야간조명 전기시설 보수정비를 이달 착수하여 7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전기시설 보수정비사업은 제주목 관아내 조명등과 전기배선 교체작업이며 그 동안 내구 연한이 경과되어 잦은 고장과 유지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노후화로 인해 미관 저해, 안전성 문제를 해소한다. 
 
현재,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에서는 약 200여개의 조명등이 시설되어 있으며, 일부 조명등과 전기설비 배선상태 노후에 따라 2013년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조명등 교체 등 보수정비 한 바 있으며, 일부 조명등 및 전기 선로가 지중설비 특성상 절연저항이 낮아 조명설비 운용 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번에 보수정비공사를 통하여 기존 메탈 지중조명등을 친환경적이며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여 목조문화재 투광시 그 특징을 잘 살릴 수 있게 부드러운 색깔의 조명을 선정하여 시설하고,   이외에 누전전선배관 및 목관아 내 일부 노후 지상조명등을 교체하여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과 관람자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향후 제주목 관아 야간 개방에 대비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지와 조명이 어우어진 야간경관을 느낄 수 있다면서 또 안전한 문화재 관람환경 조성을 제고시키고, 특히 야간 관광을 유도함으로써 원도심의  주변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