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12월 4일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해경에서 수행하던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 업무의 주체가 지자체로 지정되어 이용객 안전확보 방안 마련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예비비 2억6500만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28명에서 두배 이상 늘어난 총 60명의 인명구조자격을 갖춘 인원을 모집하여 전 해변에 배치했고 무전기, 쌍안경, 레스큐튜브,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총 314점을 신규 구입하여 각 해변에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관계기관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쳬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기존에 배치되지 않았던 다수의 신규인력을 확보하였으며, 따라서 7곳 해변에 지난해 119명에서 36명 늘어난 155명이 배치되어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게 되었다.

개장기간 중에도 파래 등 해조류 수거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해파리와 파란고리문어 등 유해 해양생물 발생동향 예찰 및 즉각 수거를 실시하여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이용객 수 유치 목표는 181만명 이며, 이는 지난해 보다는 34%, 지난 5년 평균 이용객수 보다는 2% 증가한 수치로써 목표달성 및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해변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