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구 모두 정신적인 문제로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단절되어 탑동 등에서 무료급식이나 복지관에서 밑반찬 등을 지원 받아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거리를 배회를 하다 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가져와 집안과 입구, 마당에 쌓아 두고 있어 보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심각하고,

무엇보다 화재위험 등 안전사고에 노출이 되고, 쓰레기 냄새와 불결한 위생으로 인한 피부병 등으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는 제주보호관찰소, 장애인지원협의회, 통장협의회, 탐라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1톤 화물차량 16대 분량 쓰레기 수거·처리를 하고 청소와 도배, 침구류 등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특히 보호관찰소에서는 저소득가정에 쓰레기 수거, 청소 등 도움을 요청 할 때마다 적극 참여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동목욕 봉사차량으로 목욕서비스와 치아(틀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살피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시에서는 16가구에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에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화재·재난 등 위험으로부터 보호,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지역 민간기관· 단체를 연계 지속적인 청소· 도배지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좋은 이웃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