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등록 어선 94%가 FRP 재질로 구성되어 견고성은 뛰어나나 화재에 취약해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대형화재로 번져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인적이 드문 야간에 어선용 전자장비 등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어선들이 많이 정박하는 제주항, 한림항, 추자항, 도두항을 중심으로 보안용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였으나 기존 설치된 CCTC가 화질이 떨어지고 노후하여 물체를 식별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지방비 20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제주항 4곳 화질이 선명한 최신형 고화질(200만 화소급)로 교체 완료하였다.

특히, 제주항 어선부두에는 여건상 어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장소로서 화재 발생 및 어선 전자장비 도난 등에 취약하여 CCTV를 관리하는 해양경비안전서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나 이번에 성능보강을 완료함으로서 장비 도난 예방에 한시름 덜게 되었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7.8월)에 제주해경과 합동으로 기존 설치된 보안용 감시카메라(CCTV)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노후되거나 화질이 불량한 CCTV를 최신형 고화질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을 2016년 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설치된 보안용 감시카메라는 2008년부터 제주항을 비롯해 9개항에 34대(지방비 1억5900만원 투자)를 설치.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