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계곡, 하천, 바닷가 등을 찾는 행락객이 많아짐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5년간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여름 휴가의 절정기인 7～8월에 최고점을 보였다. 주요 사고 원인은 안전부주의 46%, 수영 미숙 27% 순이었고, 요일별로는 토 일요일이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인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1달간 도내 민방위경보사이렌을 활용해 행락객이 많은 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예방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특히 방송 내용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합시다. 식사 및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맙시다 등 물놀이 안전수칙이다.

한편, 홍성일 전라남도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물놀이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발생 우려 시 적극적인 재난 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