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프는 학생의 진로를 모색한 후 이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가 공통 비전을 수립하고,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여 긍정적인 관계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지난 17일에는 다문화 가족이 포함된 초등학생과 학부모 50명이, 21일에는 중학생과 학부모 50명이 월출산온천관광호텔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

부모는 자녀가 사전에 작성한 홀랜드 직업 적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부모 역할과 유형별 자녀코칭 방법을,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에 맞는 진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족이 합심하여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소망나무를 만들고 감사편지를 쓰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왜 이래라거나, 틀렸다고 보지 않고 다르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듯 했다.”며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부모의 말과 습관과 스킨십이 아이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나대수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일찍 꿈을 찾고 그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한 길로만 가면 1등은 한명이지만, 여러 길로 가면 많은 1등이 나오게 되는 만큼 오늘 이 캠프가 자녀에게 적합한 진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