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세번째로 실시하는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총 1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동경지역에서 고등학생 2명, 오사카 지역에서 중학생 4명 고등학생 3명, 센다이 지역에서 고등학생 1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고)조규훈 재일제주인이 설립한 민족학교인 오사카 백두학원의 제주출신 선생님 1명이 학생들과 교육 전과정을 함께하여 내년부터 더 많은 일본지역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입교식에는 허영배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과 일본에서 부봉추 관동도민회장을 비롯한 도민회 임원과 김진남 관서도민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함께하여 한여름 선조들의 고향 제주에서 뿌리 고향 알기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어강좌 입교식 참석차 내도한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제30대 임원 9명은 취임 인사차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을 방문하게 된다.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재일제주인 1세대들이 고령화 및 세상을 떠나게 되고 3-4세대로 이어지면서 제주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어, 차세대 한국어 강좌를 통하여 모국어 습득능력을 향상하고 선조들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는 한편, 차세대 재일제주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등 동포사회의 세대간 융화를 위하여 2013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강좌의 구성은 오전은 한국어 학습을 중심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등 언어기술별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승마체험, 해양스포츠체험, 공연관람, 전통음식체험, 감물들이기체험, 제주특산물체험, 관광지 관람 등 역사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직접체험해보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들을 이해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도내학생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갖기 위하여 본인들이 자율적으로 희망하는 제주고등학교 일본어과 학생 5명이 9박 10일 동안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재일제주인들의 고향 제주와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