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의 기준을 초과하면 균의 수에 따라 시설 관리자는 청소와 소독 실시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PH 7.2~8.3, 온도 25~45℃)에서 잘 번식하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을 함유한 분사 물방울이나, 먼지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직접 전파되지 않으며  주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예방관리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증상은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5~30%의 치명률을 보이며,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 독감형 등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폐렴형은 2~11일(평균 7일), 독감형은(일명 폰티악열) 5~56시간(평균 36시간)의 잠복기를 갖고 있다.

한편, 최경희 보건소장은“레지오넬라균의 증식과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등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절수를 위하여 배관의 물을 교환하지 않고 냉각탑 물만 교환하여 가동하는 경우에는, 유기물질이 농축되기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을 포함한 미생물 증식에 적당한 조건이 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