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7080 교복코스프레(복장체험) 테마역”으로 지난 5월 한달 간 코스프레 축제를 개최하였다. 축제 기간중 1일 최대 3천 2백명이 다녀가며 작은 시골마을이 북적거렸으며, 현재까지 5만명이 다녀가는 진 기록을 세우며 남도 추억 여행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득량역은 하루 이용객이 8명 남짓한 시골 간이역이었으나, 철도 5대 관광벨트 조성 사업중 하나인 남도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전용열차(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가 운행되었고, 여기에 풍금과 추억이라는 스토리를 입혀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득량역을 방문한 관광객에 따르면, 역사 앞에 조성된 추억의 거리에는 70년대 모습을 간직한 역전다방이 있는데 노른자위 달걀을 띄운 쌍화차를 마실 수 있으며, 초등학교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칠판에는 흰색 분필로 써있는 [떠드는 사람]이라는 문구를 보고 있자니 소꿉놀이 하던 어린시절이 떠올라 정서적으로 감동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 주변에 조성된 추억놀이터에서는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등 추억놀이와 철도 레일위를 달리는 배(거북선과 판옥선)를 타고 청군! 백군! 경주를 할 수 있는 이색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득량역은 지역민과 고객, 코레일이 융합되어 간이역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코레일형 창조경제의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남도권의 무궁한 관광 자원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