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야생동물 보호정책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멧돼지, 까치 등의 야생동물로 인하여 농작물의 피해 신고가 58건이 발생하여 피해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특히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철 수확시기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강진군에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대책으로 19명의 모범엽사를 선정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피해방지단을 3개 권역 6개조로 구분하여 권역별로 책임지고 구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으며 군청, 읍면사무소에 피해신고시 현지 확인 등의 행정절차  없이 즉시 출동하여 포획할 수 있도록 유해 조수 포획 허가 및 총기를 해제 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으로 또한, 총기사고와 국제행사로 인해 총기 반출이 어려웠으나 최근 총기 사용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됨에 따라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주간과 야간 포획활동을 원활히 하고 있다.

강진군 이윤재 환경축산과장은“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활동비로 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엽사의 포획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엽사들과의 수시 간담회를 통해 포획에 관한 동향과 피해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군민의 시름을 덜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으로 전기충격식 목책기 및 철망 울타리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승인되지 않은 고압의 불법 전기 울타리가 읍면의 전·답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의 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고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군에서는 철거 계도와 함께 불법시설물이 설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