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를 주최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후원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사업단 그리고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 더불어 영화감독인 임권택, 영화배우 강부자, 영화배우 채시라 또 전통공예 명장인 김혜순한복(대표 김혜순), 심영미 매듭장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부대행사로는 교육기부 전시관 1층에 꽃가마, 허영 인형, 김혜순 한복이 전시되었고, 2층에는 김혜순 한복, 3층에는 신영미 매듭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사단법인 국제티클럽의 무등티클럽 회원이 차시음. 다도체험. 티 퍼포먼스을 하였고, 랜덤하우스 양원석 대표가 "책의 향기에 스며 들다"라는 제목으로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도서를 2,000권 기증했다.

또한 이번에 개관한 "예정관"의 원뜻은 예술의 정수, 최고의 경지,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 즉 마에스트로를 의미하고, 이 가운데 순천이 낳은 걸출한 한복의 장인 예정 허종택(1947-2000)의 선구적 업적을 기리고 나아가 그의 예술을 전 세계에 발현시킨 디자이너 김혜순 선생이 전라도 지역의 순결하고 고품격의 전통 한복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청암고교의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시키는 디자인스쿨을 개관했다.

청암고교는 애국, 효도, 자립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명문 사학으로 "참되고, 착하며, 아름답고 건강하게" 라는 교훈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예의범절을 으뜸으로 하는 인성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특기신장과 전인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보건간호과, 보건경영과, 금융회계과, 그래픽디자인과로 학과 개편을 단행하여 전국 최고의 간호과실습실, 금융종합실습실 등을 완비하였으며, 새로운 전국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학생, 교사 모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사제동행 독서를 생활화하고 서로에게 아름다운 멘토가 되어 즐거운 학교 생활을 실천하고 있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청암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구성원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예정관 전문전시실에 김혜순 대표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한복 전시회를 열어 순천시민과 학생들이 한복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며 또한 예정관 강의실에서 순천청암고 패션 디자인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