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노인복지관, 빨간밥차 돔형 가리개 ‘나눔쉼터’ 준공식 개최

2015. 08.21(금) 19:09

[여수/아침신문] 오정근 기자 =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은 21일 사랑해 빨간밥차가 운영되고 있는 무선성산공원에서 주철현 여수시장, 환경복지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자원봉사단체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돔형 가리개 ‘나눔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들풀회의 열음식 풍물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과 빨간밥차 이용어르신이 함께 테이프 커팅과 떡 케이크 절단식을 가졌으며, 연꽃어린이집과 한국향토음악인협회의 준공기념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앞으로 무선 성산공원 인근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의 에너지 충전과 결식예방을 통해 급식인원이 증가할 것이며, 발마사지, 치과진료 등 건강증진서비스와 다양한 문화가 넘쳐나는 복합적인 기능의 활기찬 주민화합의 장이 기대된다.

2009년 5월부터 운영 중인 빨간밥차는 주 3회(화양면 / 수, 성산공원 / 금,토), 8월 현재까지 917회, 230,000여명이 넘게 지역사회 내 34개 봉사단체와 후원자의 손길로 이어져 왔다.

또 그동안 텐트, 차광막 설치를 통해 폭염, 눈, 비바람을 차단해 왔으며 급식공간과 음식준비 장소와의 동선이 길어 세팅 소요시간이 길고 번거로웠으나, 돔형 가리개 ‘나눔쉼터 준공식’을 계기로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덜고 배식 동선과 설거지 장소 등 용이해져 밥차 운영의 탄력성을 기할 것으로 본다.

지역민을 위한 나눔쉼터가 마련되기까지는 주승용 국회의원과 주철현 여수시장의 각고의 노력으로 중앙부처 특별교부세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돔형 가리개 ‘나눔쉼터’와 개수대 1개소, 진입로 정비 등 이루어졌으며, 차후 안전난간, 바람막이, 편의 휴게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넓은 급식 공간 확보와 주변 편의시설로 밥차 이용어르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중 특별 효도급식으로 빨간밥차 운영 초부터 매월 셋째 주 삼성SDI(주)와 롯데케미칼(주)의 지속적인 사랑 나눔 봉사활동과 지정후원으로 소고기야채불고기와 상추된장쌈, 호박나물, 배추김치, 간식으로 떡과 음료를 제공하였다.

빨간밥차를 이용하는 화장동 거주 최재동(96세)어르신은 “아무리 덥고 추운 날도 끄떡없는 편안한 쉼터가 생겨 고맙고, 노인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수시노인복지관 직원들에 대한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은 “평소 밥차 운영 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우천, 폭염, 겨울 한파 등 닥쳐도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편안한 공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제공할 수 있고, 지역민과 소통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오정근 01087572340@hanmail.net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