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남면 이명선 농가가 지난 26일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27일 밝혔으며, 이번에 수확한 운광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미질이 좋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 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올해 추석 판매를 목표로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면과 남면 26농가에서 27.5ha에 모내기를 한 가운데, 140톤의 수확이 예상되며 전량을 천운농협(조합장 박판석)에서 수매·유통·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벼 작황은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병해충 발생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적었고 벼 생육상태가 좋아 고품질 쌀 생산이 예상된다.

특히, 화순군은 조생종 벼 생산단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특성, 재배 시 유의사항, 병해충 적기방제 등에 대한 교육에 이어, 생육 시기별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고품질 조생종 쌀을 생산토록 기술을 지원했다.

한편,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생종벼 재배는 조기수확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9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주는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를 피할 수 있고 중만생종 품종 집중재배에 따른 태풍 등 기상재해를 분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기재배가 점차 확대되도록 농가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