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은 불합리한 단속 일변도에서 벗어나 교통 소통·안전에 지장이 없는 구간을 선정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회에 걸친 검토끝에 개선장소 선정에 들어갔다.

경찰청, 지자체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주택가·아파트 단지 주변 주거시설, 시장·상가 밀지지역 등 상업시설, 공원·체육시설 등 여가시설로 개선장소를 구분하고 이면도로, 간선도로, 지역 교통환경에 맞추어 주차허용방법(상시허용, 시간제허용)을 집중 논의하였다.

개선장소 선정 후 시 소방방재청 및 광주버스조합과 협의하여 긴급차량 및 대중교통 통행에 지장이 없는 135개 구간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말바우시장과 송정매일시장에 대해서도 추석연휴가 끝나는 9. 30일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유턴구간 신설 4개소, 중앙선 절선 9, 횡단보도 및 신호기 설치 16, 보도와 보도를 잇는 횡단보도 83, 이면도로 속도하향 26 개소 등 총 273건에 대해 심의하였다.

한편, 광주경찰청 이유진 경비교통과장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점심시간·야간 등 특정시간대에 도로 주차를 허용하는 ‘안심주차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도심 주차공간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주차할 수밖에 없는 도로구간을 선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며, 선정된 장소에 대해서는 대각주차, 이중주차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조표지판을 추가 부착하여 차량제한, 주차방법제한, 시간제한 등을 명확하게 알려드렸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광주경찰은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교통규제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과 소통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