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는 충남 천안시 예술의 전당에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한 자리에서 우리 지역 전남 순천에서 화실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화가 장안순(50) 작가가 출품한 '만(灣)에는'이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는 928점이 응모한 가운데 종합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서울시 의장상, 평론가상, 특선, 입선 등 336점의 수상작을 뽑았다.

또 허정은 빌 허(虛), 고무래 정(丁)에서  보듯이 비우고 고무래로 긁어서 채우고를 반복하여 그의 예술세계가 정제되어 간다.

그간 허정 장안순은 지독한 작업량을 통해 간결함과 수묵 세계를 독창했고, 특히 평소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적인 중요성과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담아서 전 세계가 지구촌 시대에서 살아가는 만큼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초현실적인 환상으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오랜 세월 나의 화두는 만(灣)을 통해 드러내는 갈대와 개펄,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새들과 기식자들과 함께 만에서 보는 무수한 밤들과 만삭의 달밤에서 모든 사조와 지역성이 섞여 끈끈한 유대감을 보인다.

그리고 문명화된 도시의 찌꺼기를 받아들여 정화시키는 개펄과 갈대밭의 둥지를 튼 흑두루미는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킨다고 한다.

또한 달빛 흥건한 갈대밭에서 사랑을 꿈꾸는 그들의 몸짓을  역동적으로 그려 보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그들의 사랑을 찬미하여, 땅위의 존재가 되고자 하는 흑두루미 정령들을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환경공해로 인해 자연 이변이 많은 이 시대에 정화와 치유의 역활을 담당하는 만(灣)의 이미지를 드러내 환상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숭고한 사랑을 환타스틱적으로 연출했다.

한편, 허정 장안순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27회를 비롯 기획초대전 4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해외 아트페어 및 기획전 10회 참가, 국내아트페어 6회 참가를 했으며 현재 순천시민대학 강사와 국립군산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