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지난 2014년 12월말 경 낙안면 한 주민이 문화재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자료에 근거하여 낙안읍성관리소 공무원이 “낙안읍성 내 난전 향토음식점” 운영자 공개 모집에 “특정단체의 입찰서류를 대리로 작성하여 선정되었다”고 국가권익위원회에 민원접수를 계기로 그 불씨가 문제의 발단이 되어 국무조정실에서 2015년 2월경 감찰한 바 적발되어 화근이 시작됐다.

우리 지역의 낙안읍성은 고유의 전통 생활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순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수년 전부터 낙안읍성관리소의 공무원들이 "갑"질로 국가보조금을 수천만 원 횡령한 혐의로 사법처리 되었고, 이후에는 난전 상가의 운영을 놓고 운영자간 폭행시비 발생으로 현재까지 크고 작은 잡음이 말할 수 없이 많이 있었다.

이에 순천시 낙안읍성관리사무소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낙안읍성 내 난전에 있는 향토음식점 3곳에 대해 운영자 활용기간을 3년간에 많은 매출과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음식점 영업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고자 순천시 그리고 낙안읍성관리소 홈페이지에 공지하여 진행했다.

이처럼 공개모집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당시 낙안읍성관리소는 2호점과 3호점에 대해서는 적격업체를 선정했고, 1호점의 경우 2개 업체가 응찰하여 1개 업체가 순천시가 요구한 다양한 구비서류상에 아무런 문제없이 높은 낙찰가격을 제시 기재하여 낙찰되었다.

특히 당시 낙찰된 1.2.3호점 업체에 대해 적격업체인지를 확인하는 선정 업무를 진행하는 중 낙안읍성관리소 공무원 C계장과 L담당자가 1호점 적격업체를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한 자리에서 낙찰업체 1호점 입점자는 그간 30여 년간에 순천시내에서 순천시청과 인접한 거리에서 1호점에 적합한 풍부한 식당 경험과 당시 가정 사정상의 사유로 인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C계장과 L공무원은 “라면을 끊을 수 있으면 무조건 식당으로 볼 수 있느냐”고 핀잔을 주고,  그 시기에 식당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순천시의 방침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여 결국 무적격 업체로 탈락시켰다.

이후 1호점에 대해 2차 응찰자가 없어 운영자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세 번째 입찰에서 낙안읍성 공무원이 주창하는 원칙과 방침을 중요시했던 그들의 비리로 낙안읍성보존회를 운영자로 선정했다.

이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순천시 낙안읍성관리소 입찰 담당 C계장의 묵인인지 아니면 업무처리 미숙인지 아뭏튼 총괄업무를 진행하는 C계장의 해당 공무원 L씨가 1호점 운영자 선정에 깊이 개입한 사실이 국무조정실 감찰에서 드러났다.

결국 감찰 내용을 토대로 국무조정실에서 행정자치부로 이관되어 행정자치부 감사결과 "L공무원이 낙안읍성보존회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안읍성보존회의 난전 운영 사업계획서와 입찰가격" 등을 포함한 제반 제안서를 작성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작성했다고 나타났다.

그리고 L공무원이 대리로 작성했던 감찰 내용이 2015년3월17일자 “설 명절 계기 공직기강 확립 감찰결과 통보”라는 행정자치부 공문이 전라남도 감사관실에 2015년3월18일에 접수되었고, 전라남도 감사관실로부터 순천시 감사관은 2015년3월18에 접수받았다.

특히 낙안읍성 난전 운영자 공개 모집 당시 L담당자의 상급자인 C계장이 이러한 모든 총체적인 업무에 대해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감찰관, 행정자치부 감사관, 전라남도 감사관, 순천시 감사관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하급 공무원에게 밀어 버리는 꼬리 잘라내기 관습이 지금도 남아있어 이를 두고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애시 당초 낙안읍성 난전의 향토음식점은 읍성 내 주민들로 구성된 낙안읍성보존회에서 운영해왔으나 지난 수년 동안 회계처리가 불투명하고 다양한 문제가 불거지고 논란이 일자 운영자 선정을 종전에는 단일 업체가 전체 난전을 일괄 공개 입찰하는 방식에서 2014년1월에는 단일 업체가 각각 특성에 적합한 업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그러나 고양이 앞에 생선을 둔 것처럼 C계장의 묵인인지 아뭏튼 L공무원이 입찰서류를 대리로 작성하면서까지 낙안읍성보존회가 난전 운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순천시의 방침과 원칙을 고수”했던 공무원이 이를 져버리고 기존에 1호점에 낙찰된 업체는 억울함에 대한 반면에 특정 단체에게 특혜를 준 셈이어서 또다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L씨는 당시 입찰서류에 낙안읍성보존회 단체의 대표가 바뀌었는데도 명의변경 등기절차 없이 입찰에 참여하도록 한 사실에 대해 사실상 제출된 서류는 무효임에도 낙안읍성보존회를 운영자로 최종 선정되도록 했다.

이후 행자부는 2015년3월17일자 전라남도와 순천시에 발송한 공문에 기재된 사안 중에는 “계약법 위반과 입찰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계약체결 묵인 문제”등으로 순천시 낙안읍성관리소 L씨를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감독과 함께 징계”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순천시 감사과는 2015년4월6일자로 L공무원에 대한 “경 징계” 요구 공문을 순천시 인사위원회(위원장 명창환부시장)에 보냈고, 인사위원회는 4월10일에 개최되었으나 경징계와는 전혀 반대 결과로 “불문경고” 즉 “무혐의”로 처리되어 아무런 제재 사안도 없이 끝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또한 이에 대해 L공무원이 불문경고에 대한 사유를 확인 한 바 지난 2014년12월31일자로 “국가사회발전이바지”라는 타이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여 이를 계기로 인사위원회에서 “불문경고”로 결정된 사안이 최근 확인됐다.

더불어 지난 2015년 7월초에는 순천시 승진대상에 L공무원이 C계장에 뒤를 이어 해당 실무계장으로 승진되어 동일부서, 동일업무에 대한 종전의 문제 업무를 계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두고 낙안읍성 한 주민은 최근 L공무원이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불문경고”로 인해 버젓이 다니고 있다고 이를 두고 순천시의 공직기강 확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낙안읍성관리소 C계장의 경우에도 7월초에 본청 민원상담실로 근무지가 변화되어 이를 두고 낙안읍성의 한 주민은 모든 제반 업무를 그간 C계장이 주도적으로 했으나 순천시는 정작 꼬리 잘리기식으로 C계장을 면죄부를 주었고, 이를 두고 순천시는 “특혜에 따른 비리공무원을 양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낙안읍성에 거주하는 한 지역민은 “지역민과 공무원간 갈등으로 한동안 읍성이 시끄러웠는데 공무원이 나랏돈을 빼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특정단체에 특혜까지 준 공무원이 승진하고 C계장은 민원상담실로 발령 난 부문에 대해 순천시의 제 식구 감싸기에 불신이 크다”며 “낙안읍성의 옛 명성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순천시의 입장표명과 공무원 공직기강에 대한 신뢰에 대해 한번쯤 더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