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번째 맞는 연륜 깊은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매년 간호과 1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특색 있는 행사인데, 병원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인류애를 지닌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다짐을 하는 행사로서, 올해로 스물두 번째 맞는다.

10월 8일 오전 11시 대학 등용관에서 열린 나이팅게일 선서식에는 노영복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지역 주요 거점 병원의 간호부장, 지역 시민과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간호과 1학년 180여 명의 학생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밝혀들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의 뜻을 이어 받아, 건강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빛과 희망을 선사하는 참 간호인이 될 것과 인류애와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간호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서약했다.

이 자리에서 노영복 총장은 학생들에게 “참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다짐하고 전문직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겸손하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편에 서서,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하는 공감과 배려심을 지닌 간호사가 되어 줄 것과 환자들의 마음까지 다독여 주는 사랑과 인내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시민 참여 속 의료봉사활동 전개속에 행사를 마친 교수와 학생들은 광양 서천변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진행되는 광양숯불구이축제의 일환으로 행사부스를 마련하고 8일부터 11까지 4일간 지역시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광양시민과 함께하는, 학생이 행복한 광양보건대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이 대학 9개 간호 보건계 학과가 참여하여 학과마다 특색 있는 봉사활동이 기획되었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응급구조과), 구강위생관리(치위생과), 노인 틀니 세척(치기공과), 시력.색약.색각검사(안경광학과), 통증치료(물리치료과), 혈액 및 소변검사(임상병리과), 혈압관리(간호과)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봉사활동과 시민참여 코너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간단한 기념품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