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배경에는 이번 음악제가 순천만정원에서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홍보하는 차원과 달리 예초 지난 5월에 순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실명으로는 박YB교수가 거짓으로 박치음교수로 가명을 사용하면서까지 개인자격으로 순천시와 철저히 비밀로 협의하여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협의 과정에서 박치음교수는 향후 순천만국가정원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개최한다는 취지 설명과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다는 사실도 순천시와 협의 과정에서 알려 순천시도 이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사안에 대해 알고 있었던 순천시는 단지 행사의 성격, 취지 등을 감안해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 사용으로 국한하여 잔디훼손 예치금 명목으로 4백여만 원으로 정산하였고, 또 방문 예상입장객은 2천5백석을 기준하여 현재 4천원을 받고 있는 것을 순천시민에게 50%로 감액한 조건과 같이 1인당 2천원으로 정산하여 음악제 장소를 순천시가 제공했는지 의문이다.

이와 반면 이들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사전 기획되어 상당히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였기에 대기업과 공기업인 GS, 현대제철, 한전을 포함하여 4억 4000여만 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져서 이를 두고 개인의 사리사욕에 대한 문제인지 아니면 그 배후 그룹이 누구인지 불투명한 사안에 대해 더욱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순천시가 이들에게는 거의 무료수준의 장소 대여를 하였고, 이들은 또 수억 원대의 후원금을 받으면서까지 이번 행사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별도로 이들은 더욱 과감하게 티켓 한 장 당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의 입장권을 매각하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들은 지역 정서와 동떨어진 시민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했다는 시민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 이에 대한 순천시는 입장료에 대한 재환수 조치와 함께 집행위원회의 사용용처에 대한 수사요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더불어 순천시는 지난 3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수백여 차례의 공연과 행사는 모두 무료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입장료에 대한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순천시와 의회에서 만들어진 조례가 없어 이들에게 적용한 것에 대해 적절성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순천시로부터 국가정원 잔디마당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 받으면서 ‘순천시 후원’ 이라는 문구를 포스터에도 사용하여 마치 순천시가 국가정원을 지정하는 "기념음악제"로 후원 개최하는 것처럼 시민들을 호도해서 순천시민은 개탄하고 나섰다.

이에 해당 음악제를 추진한 총감독이자 대표인 순천대학교 박치음 교수는 자신의 이름을 예명으로 까지 속이면서 일회성 개인행사를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라는 명칭으로 과대포장하여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부터 협찬을 받고서도 지역민들에게 또 다시 입장료를 받은 것은 개인의 사리사욕에 대한 향후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이날 음악제에는 유료 관람객 즉 관람권 소지자만 1,8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잡음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순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가명” 박치음 교수가 대학교에 까지 티켓 구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티켓구매 불가방침을 전달하고, 음악제 행사의 적법성에 대해 사전 공지한 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박치음교수가 개최하여 이를 두고 대학 측에서 향후 박치음교수에 대한 입장 표명과 소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두고 순천시 장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장ㅇㅇ씨는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부터 받은 후원금은 당초 "적정한 사업목적에 따라 검토하여 부적합한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국내.외 경기에 어려운 시기에 다시 후원업체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한 전남예총 관계자는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야 할 교수가 전공과 무관한 "개인 음악제"를 개최하면서 까지 대기업과 공기업으로부터 수억 원의 후원금을 어떤 명목과 능력으로 유치했는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