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이 몇 해 전부터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방문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가끔 일본인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 남구 마을공동체 협력센터(알토리 마을학교) 40명이 철도관사마을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방문하였고 오는 10월 31일 토요일에는 사단법인 대전 문화유산 울림 에서 35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 남구 마을 공동체 협력센터 노OO 간사는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본식 가옥의 철도관사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무엇보다도 일제강점기 당시 집단적으로 조성된 철도관사가 있는 지역(서울, 대전, 영주, 순천, 부산)에서 유일하게 마을을 유지하며 철도관사가 남아있는 곳은 순천 조곡동뿐이라는 말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 유래 찾기 사업을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마을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하고, 우리 마을 이야기 찾기 등 3권의 책을 발간하는 등 주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만들어가는 마을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관사마을을 방문하는 단체를 맞이하고, 마을 해설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남철도협동조합(이사장 김동구) 조종철 사무국장은 철도관사마을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을 길라잡이 형식의 여행 소책자를 만들고, 철도문화마을지도를 발행하여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쉽게 마을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에 철도 관사마을 관광 자원화 사업 주민 설명회를 실시하여 주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철도 역사와 주민의 삶이 깃든 철도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