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0일 집중단속에서는, 회원이 수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불법 도박사이트의 경우 도박 운영 서버 또는 사무실을 주로 외국과 한국에 두고서 총책, 관리책, 인출책 등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운영된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대규모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부터 단순 도박개장죄를 넘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까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4년 이상 징역’으로 더욱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지.보수에 가담한 프로그래머는 ‘도박개장 공범’으로, 도박 사이트인 것을 알면서도 서버 호스팅 제공 중계한 사람은 ‘도박개장 방조범’으로 처벌하고, 인터넷 도박 행위자 또한 고액 상습범 뿐만 아니라 소액 초범의 경우도 즉결심판 청구 등을 통해 전원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경찰 관계자(사이버수사대장 경정 이재현)는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수요 억제를 통한 공급 차단 효과를 위해 단순  도박행위자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그동안 고액 도박자나 상습범만 일부 처벌하던 관행을 벗어나 전원 예외없이 형사처벌하고, 도박 범죄 수익금 등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협조, 적극 환수조치토록 함으로써 조직 와해 및 도박 의욕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